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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사이공본가, 접근성 좋은 밥집 한 끼 간단하게 좋아요

 

 

 

 

평소에 쌀국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자주 찾아서 먹는 편은 아닌데, 가끔 생각날 때가 있더라고요! 특히 날이 추운 겨울에는 꽤 종종 찾아 먹었던 것 같은데, 날이 더워지면 시원한 메뉴들이 땡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 더워지기 전에 쌀국수 열심히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신림역 5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는 신림역 사이공본가. 그냥 일반적인 쌀국수 집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더 저렴한 곳이기 때문에 저녁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랍니다.

 

가끔 갔을 때, 자리가 만석이라서 그냥 나오거나 포장해와서 온 적도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음식점에서 간편하게 한 끼 먹고 나오는게 깔끔하겠죠? 저 처럼 자취생이신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공감하실 거에요! 최대한 집 안에 음식물쓰레기를 두지 않겠다는 의지!

 

 

 

 

 

가게 내부는 그렇게 넓은 편도, 좁은 편도 아니에요. 2인이나 4인이서 즐기기 좋은 테이블이 쭈욱 놓여져 있고, 한쪽에는 바테이블이 있는데 혼밥 하기에도 정말 좋은 그런 공간이죠? 실제로 혼밥하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저는 아직 혼밥 해본 적은 없고 친구랑 자주 가서 먹는 곳이에요. 따뜻한 느낌의 공간, 좋아요.

 

 

 

 

 

기본 쌀국수는 3,900원부터 시작해요. 다른 곳은 거의 만원대가 넘어가는 그런 쌀국수인데, 가격대가 정말 착한 편이에요. 프리미엄이 들어가면 6,900원으로 올라가서 이외에 후띠에후, 분보후에, 분짜, 숯불볶음밥, 얼큰 쌀국수 등 여러가지 메인 메뉴들을 볼 수 있답니다. 이곳은 셀프로 주문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원하는 메뉴를 편하게 쏙쏙 골라 먹을 수 있어요. 짜조나 너넷, 새우볼이나 롤 같은 사이드 메뉴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원하는 걸로 선택해서 드시길 바래요.

 

저는 분 보후에 라는 갈비 쌀국수와 후띠에후라는 곱창 쌀국수, 사이공 봉 이렇게 주문했어요. 세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2만원을 넘지 않았던,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

 

 

 

 

 

주문을 하고 나면 한 5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메뉴가 나왔어요. 이 곳은 셀프 주문 시스템과 함께 소스류가 기본 집기류 같은 것들도 하나하나 다 직접 들고와야 해요. 그만큼 음식 가격대가 착한 편이니까, 나쁘지 않죠?

 

이건 제가 주문한 갈비 쌀국수에요. 가격은 6,900원이고, 기존 쌀국수보다 살짝 가격대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죠? 새로 나온 메뉴라고 해서 시켜본 메뉴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갈빗대 자체가 그리 큼직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정도의 맛? 쌀국수 맛은 기존 국물 맛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뭔가 갈비 쌀국수라고 하기에는 살짝 애매하게 들어가있는? 만약 갈비 추가금을 내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면 금액을 추가해서라도 먹고 싶은, 감질맛 나는 메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친구가 먹은 후띠에후 라는 곱창쌀국수는 비린 거 못드시는 분들은 비추천이에요. 생각했던 것보다 쫄깃하고 고소한 그런 곱창이 아닌 느낌? 신선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저렴하니까 뭐..! 그거 감안하고는 먹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먹다가 중간에 베트남 특유의 매콤한 소스를 넣어서 먹어봤는데요. 이거 진짜 아주 조금만 넣었는데도 금방 매콤한 맛이 되서 일반 맛과 완전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신기해요! 보통 쌀국수집 가면 이런 소스 요청하면 주시던데, 참고하셔서 매콤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이건 3,900원 짜리 사이공 봉. 그냥 윙봉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한데 맛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런 맛이에요. 요 사이드메뉴가 기존 쌀국수 가격과 같다니, 신기! ㅋㅋㅋㅋ 봉 외에도 짜조나 롤 같은 메뉴들도 나쁘지 않은데 참고하셔서 원하는 걸로 선택해서 드시면 좋겠네요.

 

 

 

 

 

유일하게 하나 퐁당 들어가있었던 고기를 끝으로 금방 한 그릇 뚝딱 했네요. 곱창쌀국수는 도저히 입맛에 맞지 않아서 거의 손을 안댔던 것 같고, 갈비쌀국수는 그냥저냥 나쁘지 않아서 한 끼 뚝딱한 메뉴에요. 셀프 시스템으로 되어있는 곳인 만큼, 가격대가 착한 편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게 다닐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특히 그냥 깊은 국물맛이 아닌 매콤한 국물 먹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소스 추가로 요청하셔서 먹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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