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고소하고 풍미좋은 맛, 숙달돼지 사당점 여전히 단골이에요!

 

 

 

고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외식 메뉴 중 하나죠? 요즘은 이런 삼겹살, 항정살 같은 고기 종류도 집에서 간편하게 시켜먹을 수 있다는 걸 보면서 참 편리한 세상이 왔구나 새삼 느끼곤 하는데요. 아무리 배달 문화가 잘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집 안에서 배달시켜 먹는 고기랑, 밖에서 직접 고기에 구워 먹는 거랑 느낌 자체도 다르고, 맛도 달라서 가끔은 집 밖에 나가서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해요.

 

한 1~2년 전 쯤이었나? 종로 쪽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친구따라 고깃집 한 곳을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가게 내부 인테리어 자체도 깔끔하고 질좋은 고기를 좋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다음에 꼭 한 번 더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알고보니 서울 이곳저곳에 위치하고 있는 고기 체인점이었고, 저희집 기준으로는 사당점이 제일 가까운 곳이라 한 번 더 다녀왔어요. 지하철 3정거장만 가면 어렵지 않게 들를 수 있는 곳이라 다녀왔고,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는 하지만 골목 사이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 두 눈 꼭 크게 뜨고 찾으셔야 해요!

 

제가 다녀온 곳은 숙달돼지 라는 곳이에요. 상위 1%의 프리미엄 한돈만을 사용한다는 음식점이에요. 장인의 숙성 기술, 그리고 직원 분들의 숙달된 고기 굽는 솜씨로 최고의 맛을 내준다고 했던 곳.

 

저희는 목살로 주문했고, 주문하고 난 이후에는 고기와 함께 반찬, 소스류가 촤라락 세팅돼요. 사진을 따로 찍지는 못했지만, 이 곳에서는 어묵탕과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류, 파채까지 준비됐어요. 먹을 준비 완료!

 

 

 

 

 

전국 각지의 농장 선별 과정을 통하여 질 좋은 한돈을 취급하는 곳으로, 3cm 이상의 두꺼운 고기를 직원 분께서 직접 온도를 맞추고, 직접 그릴링 하여 좋은 고기 맛을 내준다고 하더라고요. 항정상부터 갈비살, 삼겹살, 목살 등 다양한 고기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주문한 고기를 내어주실 때도 농장주의 이름, 소재지, 도출일자, 숙성방식, 온도까지 꼼꼼하게 체크해 고기의 스펙을 알려주시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보통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서 알려주는 곳은 거의 없는데, 스펙 자체를 매일매일 업데이트해서 손님들께 내어준다는게, 참 정성 가득한 곳이구나 싶었어요.

 

 

 

 

 

아, 이 곳에서만 특별하게 판매하는 사이드메뉴가 있는데, 바로바로 뚝배기 크림 리조또와 구워먹는 치즈에요. 고기가 잘 구워질 동안 가장 먼저 나온 뚝배기 크림 리조또를 먹었는데요. 가격은 3,000원이라는 매우 착한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크림소스죽 느낌이 나는데, 안에 날치알이 들어가있어서 입 안에서 톡톡 씹히는 식감과 느끼한 리조또 맛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보통의 고깃집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사이드 메뉴가 판매하고 있어서 신기해서 시켜본건데, 메뉴 안에 다진 청양고추도 조금 들어가있기 때문에 느끼함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돼요.

 

 

 

 

 

고기는 직접 숙달된 직원 분께서 먹음직스럽게 구워주셨답니다. 이런 고기 메뉴들은 굽는다고 정신없어서 같이 온 지인들이랑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시간이 부족해질 수 밖에 없는데, 고기가 탈 걱정없이 직접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구워주시는게 너무 편했던 것 같아요.

 

맛있게 익은 목살들은 은은하게, 따뜻하게 즐길 수 있록 이렇게 불판 위에 따로 올려주시는데요. 급하게 먹을 걱정 놉! 따뜻하게 맛있게 즐기시면 돼요.

 

 

 

 

 

클래식하게 그냥 먹어도 좋지만, 생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먹거나 명이나물이랑 같이 먹어도 좋아요. 고기 자체에 간이 되어 있는게 아니라서 살짝 짭쪼롬하게 먹는 것도 좋죠! 겉바속촉의 대표적인 메뉴랄까, 목살인데도 불구하고 메뉴 자체가 퍽퍽함이 크게 안느껴지고 부드러운 느낌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확실히 내가 구운 고기랑 느낌이 다르달까? 이래서 고기 굽는 것도 기술이 필요한가봐요!

 

 

 

 

상추쌈도 빠지면 아쉽죠? 튼실한 고기 하나 얹어주고, 양념이 잘 된 파채와 와사비까지 듬뿍 올려서 줘서 한 입 가득 먹어주면 꿀맛! 입 안에 가득차는 그런 느낌이 정말 좋아요 :)

 

 

 

 

 

마지막으로는 구워먹는 치즈까지 주문해서 고기랑 같이 먹었어용 가격은 10,000원이고 양 자체가 많이 나와서 여러명이서 같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사이드 메뉴에요. 개인적으로 고기랑 같이 먹는 건 생각보다 기대이하였고, 그냥 함께 나오는 꿀 소스에 콕 찍어서 먹어주고 고소한 맛 최고!!!!!!! 따로 즐기는게 훨씬 맛있는 메뉴.

 

여전히 그 때 그 맛 그대로, 맛있게 잘 먹고 왔네요!

 

이 곳은 삼겹살, 목살은 직접 직원 분들께서 구워주시지만 다른 특수부위는 개인적으로 구워 드셔야 해요. 그래서 항정살은 저희가 따로 구워 먹었어요. 질 좋은 맛있는 고기를 이렇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게 정말 너무 좋았어요. 다녀온 지 한 달 훨씬 넘은 것 같은데 코로나만 조금 더 잠잠해지게 되면, 조만간 또 먹으려 가려고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