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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로그

신림 술집 꼬주막, 꼬막비빔밥 처음 먹어본 날!

_연세유라인치과의원- 2020. 3. 31. 18:42

신림 술집 꼬주막, 꼬막비빔밥 처음 먹어본 날!

 

 

 

 

예전부터 회나 생선류 등 바다에서 난 음식들을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고기와 조금 더 친하다 보니 삼겹살이나 목살 종류로 외식을 하곤 했었는데, 확실히 나이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바다에서 나는 여러가지 메뉴들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여러가지 해산물 요리들 중에서도 특히 꼬막은 아직까지도 제가 도전하기에는 어려운 메뉴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신림에 있는 술집에 다녀와서 꼬막비빔밥을 접해본 이후로 완전 생각이 싸악 바뀌었답니다.

 

위치는 신림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정도의 거리? 여유롭게 걸어가다보면 꼬주막이라는 간판을 볼 수 있는데요. 지도를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래요.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신림 술집.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 편은 아니었고, 소소하게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술집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보니까 생생정보통 같은 여러 TV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었던 적 있는 곳이라고 해서 방문하기 전부터 두근두근 기분좋은 마음!

 

 

 

 

 

조개나 바지락 같은 음식들은 지금까지도 자주 접하지는 않는, 그런 메뉴 중 하나인데요. 꼬막비빔밥은 그냥 꼬막만 먹는게 아니라 양념되어 있는 밥과 함께 먹는 거라서 크게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던 곳이라서 기분좋게 포스팅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대표적인 꼬막한상차림부터 꼬막소면, 갑오징어 불고기, 갑오징어 파닭을 판매하고 있어요. 보니까 따로 세트 메뉴로 조금 더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던데 고민하다가 2번 꼬막한상차림 & 감바스 알 아히오 세트메뉴로 주문해보았어요. 가격은 두가지 메뉴 합쳐서 총 46,000원. 둘이서 먹기에는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자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메뉴는 아니고, 어쩌다 한 번 정도 먹을만한 그런 메뉴?

 

 

 

 

 

기본찬은 생각보다 푸짐하게 나와요. 약 9가지 정도의 기본찬이 나왔는데, 그 전에 제일 먼저 나온 미역국.

 

MSG가 푸짐하게 첨가되어 있는 그런 맛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저녁에는 따뜻한 국물 요리가 땡겨서 요 아이 은근히 계속 손이 갔던 것 같아요. 미역국 좋아하시는 분들은 완전 눈에 하트뿅 ! 해서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가지 반찬들 중에서 예전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요 소세지 반찬도 꿀맛.

 

 

 

 

 

앞서 말씀드렸던 9가지가 넘는 기본찬과, 꼬막비빔밥이 나왔어요! 단품메뉴로는 35,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꼬막한상차림이에요. 처음에는 너무 푸짐하게 나와서 정말 좋았는데요. 자세히 보니 꼬막만으로 한 그릇이 푸짐하게 나오는게 아니라 양념된 밥이랑 반반으로 나오는 그런 메뉴였어요. 자세히 보니 또 그렇게 푸짐하거나, 양이 많다고 말하기에는 살짝 어려운 정도의 느낌..!

 

 

 

 

 

가격대를 제외하면 비쥬얼 자체는 굉장히 훌륭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냥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슥삭슥삭 비벼서 먹어주는 것도 꿀맛이에요. 그냥 꼬막덮밥 느낌의 음식이라고 느껴지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김에다가 밥이랑 꼬막이랑 올려서 뚝딱 한 입 하는게 되게 신선했던 것 같아요.

 

 

 

 

 

요 아이는 세트 메뉴에 함께 나온 감바스 알 아히오.

 

바삭하게 잘 구워진 바게트빵과 함께 나오는데, 큼지막한 새우가 꽤 많이 들어가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기름지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의 새우를 바게트 위에 올려서 먹으니 확실히 맛 자체는 최고! 은근히 꼬막비빔밥이랑도 조합이 나쁘지 않아서 기분좋게 즐길 수 있었던 메뉴 중 하나에요. 워낙 새우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새우가 들어간 메뉴는 어떻게 먹어도 늘 옳다고 말할 것 같..ㅇ.... 헤헤

 

 

 

 

 

꼬들꼬들한 맛있는 밥과 잘 어우러진 양념된 소스, 꼬막까지! 메뉴 자체는 꼬막을 처음 먹어본 1인으로써 말하자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원래 꼬막이 이렇게 비싼건지? 꼬막 자체가 원래 비싼 해산물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아무래도 너무 비싸다는 생각 때문에 다시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은 그런 신림 술집이긴 해요. 굳이 소주를 이런 퀄리티로 부담스럽게 먹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만약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편이다, 꼬막비빔밥 나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은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은 곳.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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